동안경굴

[동안경굴] 東岸鯨窟 .  Dong An Kyeong Gul

(우도 8경 중 : 7경 )

.또 다른 명칭 : ①콧구멍. ②고래굴. ③돌구멍. ④해식동굴

.볼 수 있는 시간 : 썰물시 들어갈 수 있다

.뜻 : 검몰래 해안에 있는 이중동굴 중 긴 동글 이다.

.영일동 검몰래 해안가 끝 부분에 이중 해식동굴이 있으며 썰물 때만 들어갈
 수 있고 안쪽 굴이 동안경굴이며 지금도 용암이 흘러간 흔적이 그대로 남아
 있으며 이곳에서 8-9월 사이 동굴음악회를 개최하며 300여명이 들어갈 수
 있는 웅장한 동굴이다. 길이 150m, 높이20m, 넓이15m

-.400여 년 전 임제가 우도 방문시 동안경굴에서 피리를 불었다.
 [남영소승기록] 제주도 용암동굴160여개, 해식동굴35여개

☑ 잠깐 알고 갑시다.
  .검몰레 남쪽지점에 그 입구가 있다. 첫 번째 입구는 폭8m, 높이11m 두 번
째 동굴이  동안경굴이며 대형 터미널형태 막장 부분은 폭이 좁아지며 바닥
은 암반으로 평평하나   80m지점부터 하얀 모래와 검은 모래가 퇴적되어 있다.

  .해식동굴의 형성과정은 수성화산활동 과정에서 가장 큰 영향을 미치는 
요인은 해류, 조류 해안일대의 해수면 변화이다.

 .동안경굴을 이루고 있는 암석은 수성응회암이며 낮은 선과 완만한 층으로
 보아 바닷물이 작용으로 응회환의 화산재 층이 깍여지다. 분화구의 중심부
근처부터 가장자리까지 높 절벽을 이루며 화산체의 절단면이 만들어져 있다.

.김상헌[남사록] : 그 당시 왜구가 침입해 들어오는 곳이라 하였다. 노을 저어
 들어가니 목선5-6척 감출만 하다고 하며 더욱이 왜선들이 이곳을 들어가 여
 러 날 보내도 이 곳 사람들은 알지 못한 더라고 기록.

.김석익[탐라기년/순조9년/1809년/: 지금의 동안경굴은 돌구멍이라 하여 
유배인들이 표류했다고 전함. 왜구침입자들이 풍량을 맞을 때 돌구멍에서
 5-6척 들어가 있다가 날씨가 좋으면 항해 하였다고 기록

동안경굴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김  철  수

하늘 동쪽 일출은 불처럼 타오르고
바다의 동쪽 햇빛이 비치는 동안경굴
물가에 맑은 바람 차갑긴 서리인 듯
동굴 안에 안개물결 무지개 색 피어나네.

천기가 동굴에서 꿈틀대며 일어나듯
물결소리 우레 같고 내 마음 두근거려
맑은 기운 들어 쉬는 바닷가 신선 늙은이

자욱한 안개 걷히고 낮 바람 솔솔 불어
물 비친 그림경치 관광객들 감탄소리
현무암 비단주름 태고를 짐작하든
구름 걷힌 굴 입구엔 신 빛을 드러냈고
섬돌의 향기 난은 봄날 길게 피어있고
만물은 계절 따라 다시 새로워지는데
하늘은 고요하여 말없는 무심 같고

두려운 마음으로 자연에게 감사드리니
동굴 위 잔디 풀은 해에 비쳐 파랗구나.
향기로운 풀 자리 깔고 돌베개 하고서
빼어난 동굴절경 이속에서 바라보네.
바다 곁 절벽자태 세상 아는 이 적구나