주간명월

[ 주간명월 ] 晝間明月. JuGan MyeongUeol

(우도 8경 중 : 1경 )

.또 다른 명칭 : ①돌 그린 안.  ②달 그리 안,  ③어룡 굴
.볼 수 있는 방법 : 소형선박, 보드 등 대절

.뜻 : 파도에 의해 생긴 해식동굴, 바다에 비친 햇빛이 반사되어 동굴천장에
 동그란 달 형체 와 주위에 구름형태가 나타나 달과 구름이 흘러가는 형상을
 주간명월이라 한다.

☪. 일출봉을 바라보는 우두봉 남쪽광대코지 기암절벽 밑에 수중 동굴안 오전
10시에서 11시경에 쏟아지는 햇빛이 반사되어 동굴 안으로 비춰 햇빛이 닿
은 천장에 동그란 달 형상이  되어 있고 달 주변에 구름형태가 합쳐지면서 달
과 구름 모양이 만들어져 달과 구름이 흘러가는 모습 같다 해서 이를 주간명
월이라 한다. [영화. 빠삐온이 떨어진 곳과 유사하다].
☪. 소머리 오름 남쪽하단에 음폭 들어간 곳에 입구가 있으며 우두봉 광대코
지위에서 일부 분은 볼 수 있고 입구 폭7m 높이4m 내부 반타원형 길이 37m

☐ 잠깐 알고 갑시다. [문헌기록] 
   -. 증보탐라지 : 돌 그린 안 [돌=달 제주어]
   -. 탐라도17세기말 어룡 굴 표기
   -. 신중동국여지승람[권38. 제주목 산천 ]: 이 굴에 신용이 사는 곳
   -. 증보탐라지[제주목 산천편]: 독기품은 용이 숨어사는 곳

✍문헌기록 : 돌 그린 안에는 어룡이 사는 곳으로 어선이 접근하면 태풍과 뇌
우가 일어나   나무를 쓰려뜨리고 곡식을 해친다는 속설이 전해지는 곳이다.
 [바다에는 어룡/ 하늘에는 익룡 / 지구상에는 공룡]

 .탐라순력도 우도점마지도에 주간명월입구 어룡굴이라고 표기

주간명월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김  철  수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
햇빛 가득 비친 물가 걷히고
바람고요 한데 동굴 속 잠긴 구름
파도소리와 용솟음치는 물결 지나고
수중동굴 속 달 을 볼 수 있어
지금은 흐르는 파도소리만 들린다.

달 비친 물가 물보라 걷히고
오늘 구경 맞으니 기쁜 웃음 적시네.
동굴 속 낮에 달빛은 아주 밝구나.
파도소리가 동굴 속으로 흘러들어
굴속을 감돌아 멈추는 구나

달 밑 깊은 곳에 어룡이 살았다 하니
언제 볼 수 있었나 지금은 아닌데
멈춘 구름과 달 구경꾼 같구나.
동굴 물가에 닿은 하늘을 바라본다.

어룡이 살았던 광대코지 밑 해식동굴
동굴 속 위 달 눈길은 그쪽으로만
신기루와 어룡이 사는 집 괴이하니
물속 깊은 곳에 고기가 놀고 있고
동굴 틈 벽 한 쌍의 갈매기 반가워
우주 속 달 은 밤에 비추는데
우도(牛島) 달은 낮에도 비추는구나.